인천 고교위탁 똑같은 상황에서의 선택

안녕하세요! 저는 불과 약 1년 반 전,
위탁을 마치고 지금 꽤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위탁 졸업생이에요 :)

저는 인천 토박이었고,
일반고를 다니다가 고2때,
너무 맛있는 디저트 카페에서
예쁘고 맛있는 디저트를 먹다가
우연치 않게(?) 이 분야에 관심이 생겼어요.

 

사실 처음에는 그냥 취미정도로
집에서 홈베이킹을 하는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담임 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베이킹이 저에게 정말 잘 맞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 분야로 나아가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어요.

처음엔 쌤이 인천 고교위탁에 대해
알려주셨을 때에는
이런 제도가 있는지도 몰랐었고,

 

사실 대학으로 제과제빵학과를
진학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것저것 정보들을 알아보다보니
꼭 위탁을 한다고 해서
진학이 안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100% 국비지원에,
제가 배우고싶은 베이킹을
마음껏 배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어서
그때부터 인천 고교위탁을 알아봤어요.

 

그런데, 실제 졸업생 분들의
후기들을 보다보니
인천 고교위탁으로 괜찮은 곳이 마땅치 않고
어차피 인생에서 한 번 선택을 해야되는 거라면
서울권을 추천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극구 반대를 하셨었지만,
제가 여기저기서 들은 내용들을
전달 드리고,
잘해보고싶다고 진지하게 말씀 드리니
서울 쪽으로 위탁을 허락해주셨어요.

 

 

우선 제가 인천 고교위탁이 아닌
서울을 선택한 이유!

 

1. 유명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가 서울에 밀집되어 있음
2. 대회나 다양한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음

3. 제가 가고싶어했던 "서울현대교육재단"이
서울에 있었음..!

이 이유가 컸어요.
특히 3번이 결정적이었는데
제가 갔던 위탁기관들은 말 그대로
한 건물의 1-2층 정도만
사용하는 수준으로 작은 규모였다면,

서울현대교육재단은 서울 영등포, 당산역에
위치하고 있었고,
규모가 진짜 손에 꼽힐 정도로
큰 곳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론이 아닌 실습의 경우에는
이런 교육 환경 역시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도 했고,

어차피 같은 조건이라면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우선 위탁은 100% 면접으로 선발이 되는데
출결이 너무 좋지 않다거나
면접에서 좋지 않은 태도로
임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 진입장벽이 높지는 않아요.

 

 

 

저 같은 경우 제과제빵 교수님이랑
1:1로 면접을 봤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형식으로
진행이 되다보니
처음에는 긴장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더라고요!

 

 

그리고 내일배움카드 발급이나
절차들을 안내 받고 본격적으로
새 학기가 시작이 되는 고3 3월,
저는 다른 친구들이랑 다르게
원래 다니던 고등학교가 아니라
서울현대교육재단으로 등교를 했어요!

저 같은 경우 인천에 거주를 해서
따로 살곳을 찾아야되나라는
걱정을 했었지만,

최신식으로 리모델링이 된 생활관이
별도로 운영이 되고 있어서
지방러분들도 어렵지 않게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 :)
부모님도 직접 보시고는
맘에 든다고 하셨을 정도예요.

그리고 제가 선택한 제과제빵 외에도
한식, 양식을 배울 수 있는 조리사 과정
바리스타, 조주 기능사랑
미용, 전기기능사, 
국내여행 안내사나, 화훼장식 기능사 등의
과정이 있었는데

이 전공들은 매년 고용노동부 인가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우선 단순 참고용으로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과정이 많다보니
위탁생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많은 학생들이 다 들어가서
널널하게 실습을 해도 남을 정도로

전공별 실습 시설 자체가
너무 크고 잘갖춰져 있었고,
그리고 일반고 특화교육이라 해서
커리큘럼이 정해져있는데,

 

 

 

정해진 커리큘럼 외에도
실제 실무에서 어떤 부분들이 중요한지,
그리고 베이킹을 하는데에 있어
중요한 레시피 개발같은 부분들에서도
빠짐없이 교수님들께서
잘 챙겨주세요!

말 그대로 딱딱하게 정해진 커리큘럼이 아니라
실제 활용가능한 기술이라든지,
어떤 점들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지,

레시피 개발 역시 중요한 실력이니까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고,
선입견을 깬 레시피 개발까지
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주시는데,
이러한 부분들은

대회 입상에서 정말 빛을 본 것 같아요.

 

 

서울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꽤나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았는데,

대부분 이런 대회는 레시피 개발로
수상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교수님들께서 수업이 끝난 시간에도
계속해서 대회 지도를 해주시기도 했고,
저만의 메뉴를 개발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서포트를 받아서
취업에 플러스가 될 수 있는
입상 이력도 갖출 수 있었어요.

 

 

물론 제과, 제빵 기능사 자격증도
당연히 취득을 했어요!

그리고 전 몰랐는데,
위탁 교육을 일정수준 이수를 하게 되면
기능사 필기 시험이 면제 돼서
확실히 더 수월하게 취득을 할 수 있었고

이런 자격증, 대회입상 외에도
서울현대교육재단이랑 연계된
유명 베이커리나 디저트 카페,
호텔로 직접 현장 견학을 가서
맛도보고, 레시피도 전수받는 시간이
꽤 자주 있어서 이러한 부분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리고 위탁기관마다 연계가 된
기업들이 모두 있을 텐데,

아무래도 규모가 워낙 큰 곳이기도 하고
오래 운영이 된 곳이라
진짜 수백곳 이상이랑 연계를 맺고 있어서
취업같은 경우도 생각보다 더 쉽게 할 수 있었고,

제 친구들은 더 배우고싶다 해서
대학으로 제과제빵학과를
진학한 친구들도 많은데,
매년 수도권 2/4년제로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는 곳이라

진짜 무조건 취업만 해야된다!라는 곳이 아닌
진학에 있어서도 물심양면
서포트를 많이 받을 수 있어서
다른 위탁학교에 비해
진짜 진학률이 높더라고요.

 

수료 이후에도 꾸준히 취업 연계를 받은 곳에서
잘 적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들도 관리를 받을 수 있고,

K-MOVE라고 해서 해외 취업 정책 기관으로
선정이 된 전문학교 유일 교육기관이라,
미국이나 일본, 호주 등으로
해외 취업에 있어서 비용적으로나
취업 연계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니
이 부분들도 잘살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인천 고교위탁도 괜찮은 곳이
많긴 하지만,

저는 다시 선택지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서울현대교육재단에서 위탁을 받고 싶을정도로
시설, 교수님들, 그리고 취업이나 진학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만족했던 곳이에요 :)

 

 

이제 슬슬 일반고 특화과정을
알아보는 친구들이 있을 텐데,
관심있는 과정이 있다면
다른 곳들과 충분히, 꼼꼼하게 비교해보셔서
후회없는 결정을 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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